안철수, 700여명 지지그룹 ‘전문가광장’ 출범…文 세몰이 맞불

안철수, 700여명 지지그룹 ‘전문가광장’ 출범…文 세몰이 맞불

입력 2017-02-23 14:18
수정 2017-02-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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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후보’ 부각…“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평화로운 한반도” 모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3일 학계를 중심으로 한 지지자 모임인 ‘전문가광장’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전문가 지지 그룹의 외연을 넓혀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해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을 출범한데 이어 분야별 자문단을 잇따라 발족하며 대세론 확산에 나서는데 대한 맞불 차원도 있어 보인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탄탄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 인재풀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광장은 분야별 및 지역별로 각종 정책 발굴 및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소수 정예로 운영돼온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정책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 측은 전문가광장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과 최근 구성한 분야별 자문단에 대항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광장의 상임대표는 안 전 대표를 후원해온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교수(여성청소년)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한다.

또한,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선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견병하 예비역 해병 준장 등이 활동하고, 경제 분야에선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 박원암 홍익대 교수, 최성호 경기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노동·복지 분야에선 최영기 한림대 겸임교수와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등이 활동한다. 교육·과학 분야는 조대연 고려대 교수와 장순식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은 엘리트라 불리는 전문가 집단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인지 우리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졌다”라면서 “하지만 공정한 규칙을 지키려는 더 많은 분이 있기에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이 세상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도자가 직접 전문가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서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 세대가 대한민국을 더 번영시킬 수 있다”고 거듭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공정과 미래의 가치를 굳건하게 세워야 한다”면서 “전문가광장의 미래비전인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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