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北동지 손잡고 한반도 평화 적극 공헌” 구두친서

시진핑, 김정은에 “北동지 손잡고 한반도 평화 적극 공헌” 구두친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3-22 23:12
수정 2021-03-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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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대외연락부, 리룡남 주중북한대사에 시 친서 전달

시진핑 “북중 관계 견고히 발전시키자”
“한반도 평화안정 지키는데 공헌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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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바라보는 시진핑의 눈
김정은 바라보는 시진핑의 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를 21일 오전 보도했다. 2019.6.21
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구두 친서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 북한 동지들과 손을 잡고 노력하고 싶다”며 북·중 관계 발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지키는게 적극적으로 공헌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양국 사회주의 끊임없이 성과 거두자”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중 관계를 잘 지키고 견고히 하며 발전시키고 싶다”는 시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 및 관계 당사자들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키며,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위해 새로운 적극적 공헌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양국 인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현재 100년 만의 정세변화와 세기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첩됐다”면서 “국제적 및 지역적 형세가 심각히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친서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전달됐다.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에서 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 DB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에서 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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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환송하는 김정은
시진핑 환송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19.6.22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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