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발사 美사전 통보’ 美, 일부 보도 사실상 시인

‘北 위성발사 美사전 통보’ 美, 일부 보도 사실상 시인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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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해 12월에 이미 위성 발사 계획을 미국에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북·미 대화의 구체적인 협의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정일 사망 이전에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미국 측에 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2·29 합의에 이르기까지 3차례에 걸친 북·미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답변은 일부 보도 내용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 관리 출신으로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을 지낸 에번스 리비어는 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정일 사망 직전인 지난해 12월 15일 북한 관리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위성발사 가능성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뉼런드 대변인은 다만 미국은 그 이야기가 나왔을 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물체의 발사도 유엔결의 1874호 위반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아주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북한은 지도자(김정일)의 사망 전이든 후든 미국의 입장에 대해 추호도 의문을 가질 소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3-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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