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정보국장 “북한 추가 핵실험 우려”

미국 국방정보국장 “북한 추가 핵실험 우려”

입력 2015-02-04 09:44
수정 2015-0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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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빈센트 스튜어트 국장이 3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의 윌리엄 메이빌 작전국장, 마크 챈들러 정보국장과 공동으로 작성한 미국 하원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유엔 총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북한 대표들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까지 발사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개발 중이며 기존 장거리미사일 ‘KN-08’의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 부대의 현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추가 미사일 발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북한을 “세계에서 탄도미사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꼽았으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의 재래식 무력은 위협적이지 않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같은 억지력을 키우려 하는 것은 재래식 군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하원 국방위원회 청문회에서도 북한의 핵개발과 군 현대화 노력을 언급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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