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국무장관 ‘다른 수단 모색’ 언급에 “자살 행위”

북한, 미 국무장관 ‘다른 수단 모색’ 언급에 “자살 행위”

입력 2015-09-21 22:01
수정 2015-09-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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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위협을 끝내기 위해 경제 제재 이상의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자살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케리 장관이 언급한 ‘다른 수단’이 “혹시 군사적 수단 같은 것을 염두에 둔다면 그것은 더욱 어리석고 가소로운 망상”이라며 “그것은 미국의 종말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에게 미국이라는 악의 제국을 지구 상에서 없애버릴 무서운 힘이 있다”며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시사한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모든 제재와 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을 걷어치울 용단을 내리지 않는 한 미국의 괴로운 ‘모색’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케리 장관은 지난 16일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경제 제재만으로는 부족하며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리 장관은 다른 선택 수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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