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행정실장 짜고 교직원수당 4억 꿀꺽

교장·행정실장 짜고 교직원수당 4억 꿀꺽

입력 2010-02-01 00:00
수정 2010-02-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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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1일 전 교장 정모씨와 짜고 서울시교육청이 주는 인건비 등 4억원가량을 빼돌린 동대문구 C고교 전 행정실장 최모(39)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교직원 김모씨 등 23명에게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면서 준 것처럼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억 2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정씨의 동생(42)과 매형 김모(50)씨를 행정실 직원으로 허위로 등록한 뒤 시교육청으로부터 인건비를 받는 등 총 84차례에 걸쳐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정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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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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