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44명, 심신안정 회복중”

“부상자 44명, 심신안정 회복중”

입력 2010-03-29 00:00
수정 2010-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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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에서 부상해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44명의 장병은 빠르게 심신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수도병원 측은 29일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다친 부상자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면서 “입원한 장병들이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부상자들을 면회한 이연규 하사의 어머니 등 부상자 가족들도 “부상자들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건강해 보였다”고 말해 부상자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병원 측의 말을 뒷받침했다.

또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침몰사고의 후유증으로 치료받는 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져 부상자들의 정신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군이 두 동강이 난 선체 가운데 실종자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선체 뒷부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등 부상자들도 실종된 동료의 생존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전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장병 면담을 거부한 수도병원은 부상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과 의료진 외의 면담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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