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발생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양모(25)씨가 16일 오후 자신이 검거된 제주시 이도동 종합병원에서 나와 서울 동대문경찰서로 향했다.
이날 오후 3시18분께 휠체어를 타고 경찰 5명과 함께 3층 병실을 나선 양씨는 검은색 고어텍스 점퍼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고개를 왼쪽으로 45도가량 기울여 휠체어에 힘없이 기댄 모습이었다.
검은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양말,슬리퍼 차림의 양씨는 자해를 한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깁스를 하고 있었고,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양씨와 함께 병실을 나선 그의 어머니는 3층 엘리베이터 앞까지는 동행했지만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제주동부경찰서 피의자 호송차량에 태워진 양씨는 오후 4시15분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압송된다.
지난 14일 왼쪽 손목을 긋는 자해를 한 양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오전 10시40분까지 이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고,이후 회복실과 병실에서 한동안 안정을 취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연성 정형외과 전문의는 “손목 힘줄 5가닥이 끊어지고 신경도 부분적으로 파열돼 이것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며 “수술 준비와 회복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3시간반 가량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씨는 현재 손목에 깁스를 했고,4주 동안 해야 한다”며 “신경이 파열됐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하려면 적어도 3개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수술 직후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고,출혈이 심해서인지 얼굴과 손 등이 핏기없이 창백한 모습이었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양씨와 같은 층에 입원한 김모(51.여)씨는 “회복실에서 병실로 가는 걸 봤는데 굉장히 잘생겼다”며 “강호순처럼 멀쩡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 짐승 같은 짓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 돋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18분께 휠체어를 타고 경찰 5명과 함께 3층 병실을 나선 양씨는 검은색 고어텍스 점퍼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고개를 왼쪽으로 45도가량 기울여 휠체어에 힘없이 기댄 모습이었다.
검은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양말,슬리퍼 차림의 양씨는 자해를 한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깁스를 하고 있었고,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양씨와 함께 병실을 나선 그의 어머니는 3층 엘리베이터 앞까지는 동행했지만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제주동부경찰서 피의자 호송차량에 태워진 양씨는 오후 4시15분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압송된다.
지난 14일 왼쪽 손목을 긋는 자해를 한 양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오전 10시40분까지 이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고,이후 회복실과 병실에서 한동안 안정을 취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연성 정형외과 전문의는 “손목 힘줄 5가닥이 끊어지고 신경도 부분적으로 파열돼 이것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며 “수술 준비와 회복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3시간반 가량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씨는 현재 손목에 깁스를 했고,4주 동안 해야 한다”며 “신경이 파열됐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하려면 적어도 3개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수술 직후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고,출혈이 심해서인지 얼굴과 손 등이 핏기없이 창백한 모습이었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양씨와 같은 층에 입원한 김모(51.여)씨는 “회복실에서 병실로 가는 걸 봤는데 굉장히 잘생겼다”며 “강호순처럼 멀쩡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 짐승 같은 짓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 돋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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