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지리산 넘다

전기차 지리산 넘다

입력 2010-08-07 00:00
수정 2010-08-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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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주행 테스트 성공

국내에서 제작된 전기자동차가 3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로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지리산 노고단을 무난하게 등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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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레오모터스의 전기트럭과 전기스쿠터가 지리산 노고단 산악도로를 넘고 있다.  레오모터스 제공
지난 5일 레오모터스의 전기트럭과 전기스쿠터가 지리산 노고단 산악도로를 넘고 있다.
레오모터스 제공


전기차 개조기술 개발업체인 ‘레오모터스’는 지난 5일 지리산 천은사에서 1100m 고지인 성삼재에 이르는 약 13㎞ 구간을 배기량 796㏄짜리 라보 트럭을 개조한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힐리스3’로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리산 노고단 등정에서 전기트럭 라보는 성인 2명이 탑승하고 적재함에는 350㎏의 물건을 실었다. 차세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트럭 라보는 30㎾급 전기모터를 채용해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140㎞까지 달릴 수 있다.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험하고 가파른 도로 중의 하나로 일반 휘발유 차량도 오르기 쉽지 않은 길이다.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전기차로 이 같은 험로를 주행하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8-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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