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전교조에 동조?…교장 인사권 견제

곽노현 전교조에 동조?…교장 인사권 견제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이 평교사에 대한 교장의 ‘강제전보권’을 사실상 제한하는 등 교장 인사권을 견제하고자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교장에게 ‘통제받지 않는 권한’을 줘서는 곤란하다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지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강제전보권 제한 조치는 그동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강력히 요구해온 사안이어서 교육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전교조 서울지부는 작년 6월 해지됐던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지난달부터 재개해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번 교섭에서 교장의 강제전보권을 폐지하고 단체협상 전 과정에 교육감을 참석시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교원노조가 법적으로 정책과 인사에 개입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면서도 곽노현 교육감의 뜻에 따라 교장의 강제전보권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장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은 맞지만 통제받지 않는 권한까지 주는 것은 안 된다는 게 곽 교육감의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사자문위원회를 일선 학교에 의무적으로 설치해 기능과 권한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교장 인사권을 견제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학교에는 지금도 인사자문위가 있지만,교장의 요청에 조언하는 역할만 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교육청은 김경회 전 교육감 권한대행 시절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조치의 하나로 근무 성적이 저조한 교사들은 정기전보 기간 전이라도 학교장 판단에 따라 강제전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사관리원칙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원칙에 따라 지난 2월 수업능력이 부족하거나 업무를 회피했다는 등의 이유로 서울지역 중등교사 17명이 강제전보됐지만,전교조 서울지부는 “불합리한 학교 운영 문제를 제기했다가 전보된 교사도 있다”며 반발해왔다.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고 나서 시교육청 앞 집회를 극도로 자제해온 전교조 서울지부는 단협이 진행 중인 지난 22일 시교육청 앞에서 강제전보권 폐지 등 민주적 인사제도 확립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어 곽 교육감을 압박하기도 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