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효행대상에 62명 대가족 돌본 전희순씨

삼성효행대상에 62명 대가족 돌본 전희순씨

입력 2011-02-18 00:00
수정 2011-02-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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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17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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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삼성효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효행상 수상자인 김선갑·곽기매씨, 효행대상 수상자 전희순씨, 경로상 수상자인 김종란·정해철·문주남씨.  삼성복지재단 제공
17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삼성효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효행상 수상자인 김선갑·곽기매씨, 효행대상 수상자 전희순씨, 경로상 수상자인 김종란·정해철·문주남씨.
삼성복지재단 제공


시상식에서는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서 16명이 상을 받았다. 효행 대상 수상자로는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의 전희순(66·여)씨가 선정돼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전씨는 9남매의 장남인 남편과 결혼한 뒤 44년간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한편 전신마비인 막내 시동생을 비롯한 시댁 식구를 정성껏 돌보며 3대에 걸쳐 62명의 대가족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효행상은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96세의 시어머니를 40년간 봉양한 곽기매씨가 수상했다. 101세 시모를 42년간 모시고, 교통사고 뒤 전신마비로 거동하지 못하는 남편을 16년간 간호해온 김선갑씨도 효행상을 받았다. 경로상은 발달장애 3급인 큰아들 등 온 식구가 2005년부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김종란씨 가족과 화상으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고도 2003년 노인생활시설인 ‘우리동네’를 세워 운영해온 문주남씨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효 사상을 연구·보급해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1-02-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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