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이른바 ‘장자연 편지’ 보도에 대한 책임으로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을 보직 해임하는 등 보도국 간부들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
SBS는 18일 홈페이지에 최금락 보도본부장 명의의 공지를 띄워 “SBS는 지난 3월 16일 ‘8시 뉴스’를 통해 이른바 ‘고(故) 장자연씨 가짜 편지’ 보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렸다.”면서 “후속 조치로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을 징계하고 전보 조치했으며, 보도본부장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SBS에 따르면 최영범 보도국장과 박수언 사회2부장은 보직 해임돼 3개월 감봉과 함께 논설위원으로 전보 처리됐다. 최금락 보도본부장에게는 감봉 4개월의 조치가 내려졌다. SBS는 지난 17일 이들 간부와 ‘장자연 편지’를 보도한 우상욱 기자, 법조팀 데스크 윤춘호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이에 SBS 노조는 사장을 면담하는 등 징계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18일 간부 3명이 인사 조치됐다.
앞서 SBS는 지난 6일 ‘8시 뉴스’를 통해 “2009년 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이 남긴 자필 편지 50여통을 입수했다. 고인은 편지에서 31명을 100번 넘게 접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지만, 문제의 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가짜로 밝혀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SBS는 18일 홈페이지에 최금락 보도본부장 명의의 공지를 띄워 “SBS는 지난 3월 16일 ‘8시 뉴스’를 통해 이른바 ‘고(故) 장자연씨 가짜 편지’ 보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렸다.”면서 “후속 조치로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을 징계하고 전보 조치했으며, 보도본부장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SBS에 따르면 최영범 보도국장과 박수언 사회2부장은 보직 해임돼 3개월 감봉과 함께 논설위원으로 전보 처리됐다. 최금락 보도본부장에게는 감봉 4개월의 조치가 내려졌다. SBS는 지난 17일 이들 간부와 ‘장자연 편지’를 보도한 우상욱 기자, 법조팀 데스크 윤춘호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이에 SBS 노조는 사장을 면담하는 등 징계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18일 간부 3명이 인사 조치됐다.
앞서 SBS는 지난 6일 ‘8시 뉴스’를 통해 “2009년 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이 남긴 자필 편지 50여통을 입수했다. 고인은 편지에서 31명을 100번 넘게 접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지만, 문제의 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가짜로 밝혀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03-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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