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세계대학 50위, 3년째 국내대학 1위

포스텍 세계대학 50위, 3년째 국내대학 1위

입력 2012-10-05 00:00
수정 2012-10-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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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 타임스 세계대학평가

포스텍이 영국의 저명한 일간지 ‘더 타임스’가 실시한 2012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50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국내 대학 1위를 했다. 서울대가 59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68위를 차지하는 등 400위권 안에 국내 대학 6곳이 포함됐다.

더 타임스의 ‘더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과 글로벌학술정보기관 톰슨로이터가 공동으로 실시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포스텍은 학문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논문 인용도’에서 아시아 1위(세계 52위)를 차지했다. 더 타임스 평가는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 인용도(30%), 기술 이전 수입(2.5%), 국제화 수준(7.5%) 등 5개 지표로 구성된다.

포스텍은 논문 인용도가 88.2점으로 아시아권 대학 중 유일하게 80점을 넘었고 기술 이전 수입에서는 100점을 기록하는 등 총점 69.4점을 얻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가 총점 95.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탠퍼드대(93.7점), 옥스퍼드대(93.7점), 하버드대(93.6점), 매사추세츠공대(MIT·93.1점) 등이 ‘톱 5’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도쿄대가 27위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국립대(29위), 홍콩대(35위), 베이징대(46위) 순이었다. 개교 27년에 불과한 포스텍은 칭화대(52위), 교토대(54위) 등 아시아권 전통의 명문대들도 제쳤다.

서울대는 지난해 124위에서 65계단 오른 59위에, 카이스트는 68위(지난해 94위)에 자리했고 연세대(183위), 성균관대(211위), 고려대(240위) 등 국내 대학 6곳이 순위 안에 들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308위에서 97위가 올라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교육 여건과 기술 이전 수입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제화 지수가 모두 30점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대는 교육 여건과 연구 실적 부문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제화 지수는 27점, 논문 인용도는 48점에 그쳤다. 이 평가에서 국내 대학의 역대 최고순위는 2010년 포스텍이 기록한 28위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10-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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