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타학군 지원 4년째 ↓…강남 선호 여전

서울 일반고 타학군 지원 4년째 ↓…강남 선호 여전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學暴 가ㆍ피해 학생 190명은 분리 배정

올해 서울 일반계고 지원에서 타 학군 지원 비율이 4년째 줄었다. 중학교의 학교폭력 가해ㆍ피해학생 190명은 다른 고등학교로 분리 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이 7일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지역 후기 고등학교(자율형공립고 19개교 포함 총 200개교) 입학 예정자 7만8천769명의 배정 결과에 따르면 일반배정 대상자 7만7천610명 중 90.3%인 7만69명이 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고교선택제 시행 첫해인 2010학년도에 84.2%였던 희망 학교 배정 비율은 2011학년도 86.4%, 2012학년도 87.1%로 해마다 올랐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점점 늘면서 타 학군으로 지원한 학생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0학년도에 다른 학군의 학교를 지원한 학생은 1만2천824명으로 일반배정 대상자의 14.4%에 달했다. 그러나 2011년 8천486명(10.3%), 2012년 6천863명(8.6%)에 이어 올해는 5천868명(7.6%)으로 떨어졌다.

전통적인 선호 학군인 강남학교군(강남ㆍ서초)에는 타 학교군에서의 지원자 1천명 중 164명(16.4%)이 배정됐다.

타 학군에서 강남학교군에 지원한 학생 수는 2011학년도 1천637명, 지난해 1천154명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동학교군인 중부학교군(2천646명)을 제외하면 강남학교군이 타 학군에서의 지원자가 가장 많아 여전히 학생ㆍ학부모들의 강남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학교군에 지원한 학생 중에는 동작ㆍ관악(414명), 송파ㆍ강동(397명) 등 강남과 인접한 지역의 학생이 많았다.

타 학군을 지원한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부학교군(마포ㆍ은평ㆍ서대문)으로 1천511명이 타 학군을 선택했다. 이어 성북학교군(강북ㆍ성북) 918명, 남부학교군(영등포ㆍ구로ㆍ금천) 717명 순이었다.

반면 강남과 목동이 속한 강남학교군과 강서학교군은 타 학군을 선택한 학생이 각각 83명, 101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고 지원율을 보인 학교는 광진구 건국대부속고등학교(17.8대 1)로 3년 연속 지원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학교폭력 가해ㆍ피해학생을 분리 배정하는 원칙이 도입된 후 피해 학생의 신청에 따라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총 190명이 각각 다른 학교에 진학한다.

소년소녀가장 및 3급 이상 중증장애인의 자녀 40명은 배려 차원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거주지 인근 학교로 배정됐다.

후기고 배정 통지서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시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는 관할 지역교육청에서 받으면 된다.

배정결과를 확인한 학생은 12~14일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와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서울 내에서 거주지와 배정학교가 속한 학군 이외 지역으로 가족 전원이 이사했거나,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학생 등은 입학 전에 전학을 신청할 수 있다.

전학을 원하는 학생은 14∼18일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신청하고 18∼20일 관련 서류를 서울교육청 내 학교보건진흥원 2층에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