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한파…서울 -15.8도ㆍ대관령 -25.6도

이틀째 한파…서울 -15.8도ㆍ대관령 -25.6도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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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추위 주춤하겠지만 중부 아침에 눈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아침 수은주가 전날보다 더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린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린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서울의 기온이 영하 15.8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날 서울의 최저 기온 영하 12.8도보다 3도 더 낮은 것이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새벽 한때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2.3도를 기록했다.

대관령은 영하 25.6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영하 21.8도, 춘천 영하 19.1도, 충주 영하 17.6도, 인천 영하 15.8도, 수원 영하 14.8도, 대전 영하 14.7도, 서산 영하 14.0도, 대구 영하 12.4도, 전주 영하 11.5도, 창원 영하 10.9도 등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강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역과 경상남북도 내륙, 전북 동부 내륙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이다.

이 가운데 강원ㆍ경기ㆍ충북은 대부분 시ㆍ군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전날 급속히 확장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고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바람은 전날보다 다소 약해졌다. 이에 따라 해안을 중심으로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낮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ㆍ춘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6도, 청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1도 등이다.

설 연휴 첫날인 9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설날인 10일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쌓일 것으로 보인다.

선박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바다날씨를 잘 살펴야 한다. 현재 경기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물결이 낮아져 풍랑특보가 점차 해제될 예정”이라며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를 잘하고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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