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주말 울산에서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 촉구 ‘희망버스’ 행사와 관련, “불법·폭력시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라”고 22일 지시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2011년 유성기업 사태 이후 25개월 만에 죽봉이 처음 등장했고 경찰관이 11명이나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현장에 경찰병력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해 죽봉 사용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불법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라”며 “현장 검거가 어려우면 채증으로 사후 사법조치하고 민사 손해배상도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측 보안담당자들과 충돌해 행사 참가자와 사측, 경찰관 등 10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울산지방경찰청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 당시 상황을 면밀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폭력 등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에 희망버스 측은 현대차 측이 폭력을 휘둘렀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희망버스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3년 이상 지키지 않는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물대포와 쇠파이프, 소화기로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역 경비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돌에 맞아 20여명이 머리가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등 중경상을 입었고 경상의 시민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넘게 다쳤다”고 덧붙였다.
희망버스 측은 “만장용 깃대를 죽봉으로 표현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언론에는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2011년 유성기업 사태 이후 25개월 만에 죽봉이 처음 등장했고 경찰관이 11명이나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현장에 경찰병력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해 죽봉 사용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불법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라”며 “현장 검거가 어려우면 채증으로 사후 사법조치하고 민사 손해배상도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측 보안담당자들과 충돌해 행사 참가자와 사측, 경찰관 등 10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울산지방경찰청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 당시 상황을 면밀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폭력 등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에 희망버스 측은 현대차 측이 폭력을 휘둘렀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희망버스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3년 이상 지키지 않는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물대포와 쇠파이프, 소화기로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역 경비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돌에 맞아 20여명이 머리가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등 중경상을 입었고 경상의 시민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넘게 다쳤다”고 덧붙였다.
희망버스 측은 “만장용 깃대를 죽봉으로 표현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언론에는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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