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송환위원회 “김정은 ICC에 제소할 것”

국군포로송환위원회 “김정은 ICC에 제소할 것”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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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24일 “60년 이상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두고 활동해온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이날 서초구 방배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들어갔다.

김현 국군포로송환위원회장은 “아직도 북한에 우리 국군포로들이 350∼500명 생존한 것으로 추산한다”라며 “이들의 평균연령이 80세를 넘긴 만큼 하루빨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군포로들을 송환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북한에 생존한 국군포로와 사망자 유해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당사자와 가족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ICC에 김정은 제소 ▲국내 생존 국군포로에 훈장·포상 수여 ▲북한 생존 국군포로 송환 및 한국 가족과의 상봉·서신교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6·25전쟁 참전용사 정용봉 박사가 2004년 만들어 재미 국군포로와 참전용사 등이 참여해온 단체다. 이번에 북한인권활동·탈북자 도움단체 물망초가 조직 운영을 맡기로 함에 따라 국내로 본부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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