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불화’ 겪던 아버지 살해해 야산에 버린 30대男 자수(2보)

‘어머니와 불화’ 겪던 아버지 살해해 야산에 버린 30대男 자수(2보)

입력 2013-10-26 00:00
수정 2013-10-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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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불화를 겪던 아버지를 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담아 야산에 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조모(32)씨를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광주 서구 광천동 아파트에서 아버지(62)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담아 광주 동구의 한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날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끝내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결과 조씨는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있는 있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심하게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와 화해시키려고 노력하는 나를 오히려 꾸짖고 뺨을 때리는 아버지에게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뒤 조씨는 친구에게 헌 책이라고 속이고 함께 시신을 광주 모 대학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

경찰은 시신을 확인하는 한편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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