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장 “일베 사이트 폐쇄는…”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일베 사이트 폐쇄는…”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6일 “’일베(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대해 청소년 보호 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베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일베 사이트에 게시된 글이 12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많아 사이트 전체를 이용해지(사이트 폐쇄)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 같다”면서도 “우선 일베 내 성인게시판은 이미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고, 나머지 메뉴에 대해서도 청소년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고 처분을 해보고 시정되는 상황을 봐서 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향후 유해매체물 추가 지정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의에서 장 의원은 “일베는 지역차별, 역사왜곡, 노골적 여성비하, 인종차별 등으로 커다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사이트 자체가 일탈을 부추기는 구조로 돼 있어 권고 수준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