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6곳에 ‘빗물 절약’ 보도블록 깐다

서울시 올해 6곳에 ‘빗물 절약’ 보도블록 깐다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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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송파구 위례성대로 등 6곳에 빗물을 통과시키는 투수블록 포장공사를 9월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지역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구간 ▲영등포구 신길 6동 보라매역 주변 ▲중구 을지로 278∼퇴계로 349와 을지로 245∼251구간 ▲도봉구 문화구 주변 ▲은평구 녹번동 28-1∼35-1 구간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사거리 구간이다.

이들 6개 지역은 보도블록이 낡아 블록을 새로 깔아야 하는 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투수블록 포장 공사비 총 14억800만원 중 절반인 7억400만원을 댄다.

기존 일반 블록은 빗물을 거의 통과시키지 못해 단시간에 하수구로 흘려보내지만 투수블록은 빗물을 통과시켜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므로 물자원의 낭비를 막는 효과가 있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나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한 보도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시행할 계획이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기존 노후 보도 정비계획과 연계해 투수블록 포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도로가 빗물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게 되면 서울이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수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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