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해킹으로 부동산 DB 유출은 없는듯

공인중개사협회 해킹으로 부동산 DB 유출은 없는듯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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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 협회의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9일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해킹 사건을 수사한 결과 홈페이지가 해킹돼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은 맞지만 이 악성코드가 작동하지는 못해 정보 유출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협회 홈페이지와 부동산거래정보망 ‘탱크21’의 데이터베이스(DB) 서버가 연결돼 있어 부동산거래 관련 정보 597만건이 해킹으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커가 부동산 거래 DB에 접근해 정보를 빼내려면 악성코드를 외부에서 조종해야 하는데 악성코드가 협회 홈페이지 내부 어디에 설치됐는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조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악성코드는 작년 11월 8일 중국에 있는 IP 주소에서 협회 홈페이지에 전송돼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홈페이지 외 협회의 전산망 서버와 보안시스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지만 다른 경로로 부동산 거래 DB가 유출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협회가 DB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통보해 보완 조치를 하도록 했다.

경찰은 해커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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