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4일 수중수색 본격 재개…창문 절단 곧 끝날 듯

<세월호참사> 4일 수중수색 본격 재개…창문 절단 곧 끝날 듯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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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로 중단된 세월호 사고 현장의 수중 수색이 4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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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50일 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해경 경비정이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발생 50일 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해경 경비정이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88바지와 언딘바지가 이날 오전 5시 30분께부터 서거차도와 섬등포항을 차례로 출발, 오전 10시 15분께 현장에 도착해 오전 중 닻 고정 작업을 마쳤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가이드라인 설치를 한 뒤 오후 7시 30분께까지 4층 선미 창문 절단작업과 선수 부분 잠수수색 등을 실시했다.

4층 선미 다인실은 창문 세 칸 크기 중 창문과 창문 사이를 잇는 창틀 2곳 90cm가량이 남아 있었으며 이날 유압 그라인더를 이용한 절단 작업으로 이르면 다음날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는 절단한 외판을 인양한 뒤 내부의 대형 장애물을 밖으로 끌어내고 수색할 방침이다.

선수·중앙 부분의 외판은 절단하지 않고 이불, 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치운 후 카메라, 소나를 활용해 객실별로 수색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이 같은 수색 방법에 대해 가족들과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선수와 중앙부에 대한 잠수수색에서 실종자 추가 수습은 없었다.

대책본부는 다음 정조 시간인 5일 0시 30분께 기상을 고려해 다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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