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62)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은 5일 “충남교육의 낡은 시스템을 혁신해 미래를 대비하는 21세기형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낸 진보 성향의 그는 “지역교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단호히 끊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해 공교육을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 급식, 고교평준화 확대시행, 혁신학교 100프로젝트 등도 약속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도민들의 충남교육 혁신에 대한 열망이 (나를) 교육감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 도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충남교육의 낡은 시스템을 혁신해 미래를 대비하는 21세기형 충남교육으로 거듭나겠다.
모든 가치의 중심을 우리 학생들에게 놓고 교육하겠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의 가치든 보수의 가치든 마다하지 않겠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지역교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단호히 끊겠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리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해 공교육을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 승리 요인을 분석한다면.
▲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정책선거, 클린선거에 주력했던 게 주 요인으로 생각한다. 예비후보 때인 3월부터 고교평준화, 혁신학교100프로젝트,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공약들을 차례로 내놨다. 본격 선거운동에 접어들면 정책을 내놔도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점 때문이었다.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에 말리는 것은 충남도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 진보교육감으로서 앞으로 충남교육을 어떻게 바꿔 갈 것인가.
▲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향상시키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각 개인의 적성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민주시민으로서 소양도 길러주겠다.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학생과 학교 간의 격차, 차별교육 등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공약을 한꺼번에 실행하려 욕심내지 않고 기초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충남교육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린다.
-- 공약으로 ‘부정부패, 매관매직 없는 충남교육’ 등을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각종 공약 이행방안은.
▲ 부정부패 없는 충남교육, 고교평준화 확대시행, 혁신학교 100프로젝트,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 급식, 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를 약속드렸다. 약속은 말 그대로 지켜나가야 한다. 교육감에 취임하자마자 공약 이행 준비팀을 구성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겠다. 필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 교육청 내의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부분에 적극 배정하겠다. 모자라는 부분은 충남도지사, 정부부처와 협의해 확보해나가겠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충남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에게 ‘충남미래교육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다. 구두가 닳도록 뛰겠다.
-- 진보교육감 당선에 따른 공직사회의 불안감도 큰데 해소방안은.
▲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대화합의 충남교육을 만들겠다.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원칙만 지키면 불안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 앞으로 함께 일할 교직원,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도 굳이 과거에 사로잡혀 불안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아이 중심 학교,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다짐만 저와 함께 해주시면 된다. 그 약속을 도민께 검증받도록 최선을 다하면 된다.
-- 교육가족 및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충남교육은 이제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갈 것이다. 진심으로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육, 학부모님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교육, 도민이 주인이 되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교장 선생님들, 교직원 여러분이 함께 아이들을 중심에 놓은 교육을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새기고 도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충남교육 만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고 깨끗하고 진짜 도민이 주인되는 교육행정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도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지적하고 충고하고 참견하실 때 이뤄질 수 있다. 충남교육청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 충남 교육의 진짜 주인으로 모시겠다.
연합뉴스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낸 진보 성향의 그는 “지역교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단호히 끊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해 공교육을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 급식, 고교평준화 확대시행, 혁신학교 100프로젝트 등도 약속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도민들의 충남교육 혁신에 대한 열망이 (나를) 교육감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 도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충남교육의 낡은 시스템을 혁신해 미래를 대비하는 21세기형 충남교육으로 거듭나겠다.
모든 가치의 중심을 우리 학생들에게 놓고 교육하겠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의 가치든 보수의 가치든 마다하지 않겠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지역교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단호히 끊겠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리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해 공교육을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 승리 요인을 분석한다면.
▲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정책선거, 클린선거에 주력했던 게 주 요인으로 생각한다. 예비후보 때인 3월부터 고교평준화, 혁신학교100프로젝트,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공약들을 차례로 내놨다. 본격 선거운동에 접어들면 정책을 내놔도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점 때문이었다.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에 말리는 것은 충남도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 진보교육감으로서 앞으로 충남교육을 어떻게 바꿔 갈 것인가.
▲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향상시키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각 개인의 적성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민주시민으로서 소양도 길러주겠다.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학생과 학교 간의 격차, 차별교육 등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공약을 한꺼번에 실행하려 욕심내지 않고 기초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충남교육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린다.
-- 공약으로 ‘부정부패, 매관매직 없는 충남교육’ 등을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각종 공약 이행방안은.
▲ 부정부패 없는 충남교육, 고교평준화 확대시행, 혁신학교 100프로젝트,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 급식, 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를 약속드렸다. 약속은 말 그대로 지켜나가야 한다. 교육감에 취임하자마자 공약 이행 준비팀을 구성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겠다. 필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 교육청 내의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부분에 적극 배정하겠다. 모자라는 부분은 충남도지사, 정부부처와 협의해 확보해나가겠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충남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에게 ‘충남미래교육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다. 구두가 닳도록 뛰겠다.
-- 진보교육감 당선에 따른 공직사회의 불안감도 큰데 해소방안은.
▲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대화합의 충남교육을 만들겠다.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원칙만 지키면 불안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 앞으로 함께 일할 교직원,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도 굳이 과거에 사로잡혀 불안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아이 중심 학교,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다짐만 저와 함께 해주시면 된다. 그 약속을 도민께 검증받도록 최선을 다하면 된다.
-- 교육가족 및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충남교육은 이제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갈 것이다. 진심으로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육, 학부모님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교육, 도민이 주인이 되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교장 선생님들, 교직원 여러분이 함께 아이들을 중심에 놓은 교육을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새기고 도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충남교육 만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고 깨끗하고 진짜 도민이 주인되는 교육행정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도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지적하고 충고하고 참견하실 때 이뤄질 수 있다. 충남교육청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 충남 교육의 진짜 주인으로 모시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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