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네거티브, 가족이 용서하자 했다”

박원순 “정몽준 네거티브, 가족이 용서하자 했다”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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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고발 취하 의사 밝혀…뉴타운 출구전략 본격화 시사”도시재생이란 큰 목표하에 새 정책 브랜드 나올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6·4 지방선거에서 경쟁했던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측 인사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것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내부에서는 이번에 (정 전 의원 측이 제기한) 여러 문제 중에 허위가 많아 정리(법적 대응)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지만 지난번 정 전 의원과 만남 후 이걸(고발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내나 가족들이 먼저 ‘다 정리해야 한다, 용서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 그런 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긴 마당에 그걸 말하기도 그렇고 시대정신도 통합, 상생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 측은 선거운동 기간 박 시장의 부인 출국설 등을 제기했다가 고발된 바 있다. 그러나 박 시장과 정 전 의원은 지난 19일 다시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거의 당선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미안한 부분이 있다”며 “당 후보들은 반발하겠지만, 지방선거의 경우 원래 공천을 안 하기로 했었으니 다음번엔 무소속 후보들도 함께 경선에 참여하게 해서 우리 당에 소속된 인물이 아니라도 좋은 분이 있다면 그 인물로 단일화하는 등 풀뿌리 후보들도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도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좀 행복감을 맛보고 있는데 벌써 다음 선거를 얘기할 순 없다”고 답했다.

2기 시정에서는 뉴타운 출구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박 시장은 “1기 때는 수습에 집중했는데 이제 도시재생이란 큰 목표하에 새로운 정책 브랜드가 나올 것”이라며 “해제할 곳은 하고 수익이 될 곳이면 강력히 지지해 추진할 것이며 중앙정부도 목표가 같아 대결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문제에 대해선 “안전하다는 충분한 검증 없이는 사용 허가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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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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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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