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로드매니저, 정준호 돈 몰래 펑펑 쓰다 덜미…정준호 돈 자기 돈인양 8000만원 빼내

정준호 로드매니저, 정준호 돈 몰래 펑펑 쓰다 덜미…정준호 돈 자기 돈인양 8000만원 빼내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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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 영화배우의 체크카드에서 수천만원을 빼내 쓴 ‘로드매니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유명 영화배우 정준호(44)씨의 로드매니저 황모(34·전과 20범)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정씨의 촬영 일정을 관리하면서 소지품을 챙기고 운전을 하는 로드매니저 역할을 한 황씨는 정씨가 촬영하는 틈을 타 몰래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자기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거나 정씨의 심부름을 하면서 추가로 돈을 더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29회에 걸쳐 총 8000만원가량을 정씨의 계좌에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말 인터넷 뱅킹 거래내용을 확인하다가 계좌에서 내가 모르는 인출내역이 수십차례 있었던 사실을 파악해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황씨가 워낙 성실해서 믿고 함께 일을 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6개월에 걸쳐 은밀하게 계좌를 추적하고 범행에 이용된 대포통장 등을 확인한 끝에 황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황씨는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고 도박 등의 전과가 있던 황씨는 정씨가 자신을 믿고 심부름 등을 시키자 범행을 결심했으며, 훔친 돈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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