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오늘 오전 10시 대형재난 합동훈련 시행

한강서 오늘 오전 10시 대형재난 합동훈련 시행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물에 빠진 승객들 구하는 구조대
물에 빠진 승객들 구하는 구조대 16일 오전 서울 원효대교 아래 한강에서 유람선 충돌 후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한강 대형 재난 민관 합동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 아비규환
가상 아비규환 16일 오전 서울 원효대교 아래 한강에서 유람선 충돌 후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한강 대형 재난 민관 합동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한강 이랜드크루즈 앞(진성·노들나루 일대)에서 ‘한강 미래형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서울경찰청과 수도방위사령부 등 33개 관계기관 1천여 명이 참여하며, 헬기 등 장비 139점이 동원된다. 1997년부터 훈련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는 특히 재난 현장과 가까이 있지만, 그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강레포츠 등 17개 민간 보트운영업체도 참여한다.

훈련은 여의도 쪽으로 운행하던 유람선이 고장으로 표류하다 선착장에 있는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선착장과 유람선, 노들나루에 화재가 발생하고 승객 500여 명 중 100명이 한강에 뛰어내려 구조를 기다린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시행된다.

1단계 훈련에선 화재 직후 이랜드크루즈 자위소방대가 119에 신고하고 초기 진화를 한 뒤 민간 보트 50척이 도착해 강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다.

이어 한강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수도방위사령부 등이 속속 투입돼 구조를 마치고, 한강관리사업소가 유람선에 남아있는 승객을 대피시킨다.

2단계 훈련에선 노들나루 옥상에 대피한 시민을 소방헬기와 경찰 특공대원, 군부대 헬기가 구조한다.

본부는 재난 발생 21분 만에 1·2단계 훈련을 마치는 게 목표다.

마지막으로 화재를 완전 진압하고 방재작업을 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초기 목격자의 대응과 관계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이 드러나 이번 훈련에선 공조를 통한 인명구조 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