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의류매장 본사 사무실 금고에서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직원 김모(2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일하는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8시께 매장에서 수 백m 떨어져 있는 본사 사무실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과 수표 등 총 9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장에서 4년간 직원으로 일했던 김씨는 수익금이 매일 새벽 본사 금고에 입금된다는 정보를 입수,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돈을 빼 달아났다.
전날 매장에서 밤샘 근무를 하고 오전 5시께 매장에서 퇴근한 그는 옷을 갈아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본사 사무실로 직행, 범행했으며 이후에도 태연하게 매장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주는 그동안 김씨를 포함, 직원들을 믿고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고서 직접 매장 수익금을 입금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이렇게 훔친 돈 일부는 이사 보증금으로 쓰고, 현금 7천300만원은 전북 부안의 할머니집 뒷마당 감나무 아래에 묻어 숨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 “보증금이 필요했는데 최근 매출이 올라 본사 금고에 돈이 많이 보관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뒤늦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일하는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8시께 매장에서 수 백m 떨어져 있는 본사 사무실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과 수표 등 총 9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장에서 4년간 직원으로 일했던 김씨는 수익금이 매일 새벽 본사 금고에 입금된다는 정보를 입수,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돈을 빼 달아났다.
전날 매장에서 밤샘 근무를 하고 오전 5시께 매장에서 퇴근한 그는 옷을 갈아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본사 사무실로 직행, 범행했으며 이후에도 태연하게 매장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주는 그동안 김씨를 포함, 직원들을 믿고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고서 직접 매장 수익금을 입금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이렇게 훔친 돈 일부는 이사 보증금으로 쓰고, 현금 7천300만원은 전북 부안의 할머니집 뒷마당 감나무 아래에 묻어 숨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 “보증금이 필요했는데 최근 매출이 올라 본사 금고에 돈이 많이 보관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뒤늦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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