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의 5배”

“10대 재벌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의 5배”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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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사회연구소, 10대 재벌 비정규직 현황 보고서

10대 재벌 계열사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직접고용 비정규직보다 5배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9일 ‘10대 재벌 비정규직 현황’ 보고서에서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고용형태 공시제 현황을 분석해보니 10대 재벌 계열사 노동자는 119만 6천명이고,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43만 4천명(36.3%)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비정규직들 가운데 사내하도급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36만 1천명으로 기간제 등 직접고용 비정규직 7만 3천명보다 5배 많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롯데 그룹은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고, 재벌 계열 거대기업일수록 사내하도급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 계열사 사내하도급은 대부분 상시·지속적 일자리이자 불법파견이다. 성장정책은 사내하도급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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