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명훈 배제해버리면 시향 대안 있느냐”

박원순 “정명훈 배제해버리면 시향 대안 있느냐”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현정 대표 폭언 등 사실이라면 경영자로서 문제 상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내부 갈등을 겪는 서울시향과 관련해 정명훈 감독의 역할과 비중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언론사 사회부장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정명훈 감독에 대한 공격은 취임 직후부터 있었지만 정 감독처럼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문제가 좀 있다고 하기로서니 배제해버리면 그 대안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클래식을 사랑하는 20만∼30만명의 시민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역할을 하는 오케스트라 하나는 가져가야 한다”며 “여러 가지 고민의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취임 초기 대표이사 인사 문제를 놓고 정 감독과 일부 갈등이 있었던 점은 인정했다.

박 시장은 “처음에 정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한 후 정 감독이 대표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제가 추천하면 정 감독이 안 된다고 하고, 정 감독이 제안하면 제가 또 (만족하지 못했다)”라며 “박현정 대표는 처음에 정 감독이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 절차대로 대표를 선임하고 객관적으로 보지만 걸러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직원 인권침해 의혹을 받는 박현정 대표에 대해서는 비교적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박 대표는 기업에서는 개혁, 혁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그렇게 직원들을 꾸중해서는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진상이 나오진 않았지만 (폭언 등이) 사실이라면 경영자로서의 문제가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 감독과 박 대표에 대한 조사가 각각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른 시일 내 인사 등과 관련해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청에서 영국 대사관을 지나 덕수궁으로 갈 수 있도록 영국대사관과 협의 중이며, 영국 근위대와 한국 수문장을 교류해 활동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