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공무원과 가족들이 지난 17일 저녁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에서 우리나라의 굴곡진 현대사를 다룬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을 단체관람했다.
18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단체관람은 직원 복지 차원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직원들이 볼 영화를 ‘국제시장’으로 정한 것은 정종섭 장관의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화진 행자부 운영지원과장은 “장관님이 그 영화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산업화를 이뤄낸 우리 아버지의 캐릭터를 보며 공직자로서 본분을 생각하게 하려는 게 장관의 의도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행자부의 영화 단체관람은 정 장관이 취임한 이래 벌써 두 번째다.
지난 8월 정 장관은 중간 관리자급 이상 직원 40여명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을 그린 ‘명량’을 봤다.
당시 안전행정부의 단체관람 이후 정치권과 공공기관에서 명량 관람이 속속 이어졌다.
이러한 파급효과를 기대했는지 극장 쪽은 행자부의 시사회를 제안했고 행자부가 이를 수용, 직원과 가족 200명이 영화 개봉 첫날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무료로 영화를 관람했다.
김화진 과장은 “공무원 단체관람이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의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는지 극장이 시사회를 추진해 이번 관람에 비용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18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단체관람은 직원 복지 차원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직원들이 볼 영화를 ‘국제시장’으로 정한 것은 정종섭 장관의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화진 행자부 운영지원과장은 “장관님이 그 영화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산업화를 이뤄낸 우리 아버지의 캐릭터를 보며 공직자로서 본분을 생각하게 하려는 게 장관의 의도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행자부의 영화 단체관람은 정 장관이 취임한 이래 벌써 두 번째다.
지난 8월 정 장관은 중간 관리자급 이상 직원 40여명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을 그린 ‘명량’을 봤다.
당시 안전행정부의 단체관람 이후 정치권과 공공기관에서 명량 관람이 속속 이어졌다.
이러한 파급효과를 기대했는지 극장 쪽은 행자부의 시사회를 제안했고 행자부가 이를 수용, 직원과 가족 200명이 영화 개봉 첫날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무료로 영화를 관람했다.
김화진 과장은 “공무원 단체관람이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의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는지 극장이 시사회를 추진해 이번 관람에 비용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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