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 공황장애 호소…출발 지연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 공황장애 호소…출발 지연

입력 2015-02-03 19:39
수정 2015-02-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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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에서 승객이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해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제주공항과 항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 제주를 출발,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7C122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직전 승객 A씨가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항공사 측은 A씨를 관계기관에 인계해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했다.

이 항공기는 예정된 시각보다 35분 지연된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제주에서 이륙, 53분 만인 오후 6시 43분께 김포에 도착했다.

같은 항공기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B씨는 “출발 예정 시각이 다 됐는데 한 승객이 하기(下機)하느라 출발이 늦어진다는 기내방송이 나왔다”며 “해당 승객이 내리고 나서 국정원이 이 승객의 자리 주변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는 “승객이 내리는 데 9분, 승객이 내린 뒤 다시 보안 점검하는 데 13분이 걸리는 바람에 항공기 출발이 예정시각보다 지연됐다”며 “해당 승객은 관계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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