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구제역 이동제한 속속 해제…발생농가 7곳 풀려

충북 구제역 이동제한 속속 해제…발생농가 7곳 풀려

입력 2015-02-04 10:13
수정 2015-02-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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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발병했던 충북지역 농가의 이동제한이 속속 해제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28곳 가운데 7곳의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다른 농가들도 차례로 이동제한 해체 절차를 밟을 예정어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이번 달 내에 구제역에 따른 이동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제한 해제는 해당 농가가 살처분을 끝내고 21일이 지난 뒤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의 정밀검사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뤄진다.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상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에서 구제역 감염 농가 이동제한이 처음 해제된 것은 지난달 22일 진천군 덕산면의 양돈농가다.

이후 지난달 26일 진천에서 2개 농가의 이동제한이 추가로 풀렸다.

이 지역 구제역 발생 농가 6곳도 정밀검사를 들어갈 계획이어서 구제역에 걸린 농가 12곳 가운데 9곳의 이동제한이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가 이뤄졌다. 이 농가는 지난해 12월 18일 구제역에 걸린 곳이다.

이번 주 중에 청주의 양돈 농가 2곳에 대해 추가로 바이러스 존재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증평군과 음성군에서도 각각 2곳, 1곳에 대한 이동제한이 풀렸다.

특히 충북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12일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앞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돼지가 더 나오지 않으면 이동제한 해제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이동해제를 위한 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으면 다시 21일 이후에 추가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이동제한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제역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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