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긴수염고래 남해서 그물에 걸려…구조대 출동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남해서 그물에 걸려…구조대 출동

입력 2015-02-11 14:22
수정 2015-02-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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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긴수염고래가 남해에 있는 양식장 줄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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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멸종위기종인 긴수염고래가 11일 오전 남해에 있는 양식장 줄에 걸려 있다. 북태평양 긴수염고래(Right whale)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41년 만의 일이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12분께 대표적인 멸종위기 종인 북태평양 긴수염고래(Right whale)가 경남 남해군 미조리 인근 해역에 있는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구조가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와 함께 긴수염고래를 구조하려고 출동했다.

긴수염고래는 살아 있기는 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과학원은 긴수염고래를 응급 치료하고 나서 상태가 나아지면 부산아쿠아리움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다.

긴수염고래는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개체 수가 300 마리 이하인 대표적 멸종위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후 41년 만이다.

몸 길이 16∼18m, 몸무게 50∼80t까지 자라고 수명은 60∼70년 정도다.

몸집이 크고 유영속도가 느려 인류가 처음으로 잡은 고래로 알려졌고,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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