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등록금 47개교 내려…인하폭 대부분 1% 미만

4년제 대학등록금 47개교 내려…인하폭 대부분 1% 미만

입력 2015-04-30 16:49
수정 2015-04-30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등록금 평균 연간 667만원…서울대 B학점 이상 82.9% ‘학점 인플레’ 여전

전국 4년제 대학의 ¼ 이상이 올해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인하폭은 대부분 1% 미만에 그쳤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주요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대학의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6개다.

2015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평균 연간 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98.9%인 174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47개(26.7%) 대학은 등록금을 인하했고 127개(72.2%) 대학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동결에도 인하폭이 작아 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학생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등에도 연평균 6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감당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인하율이 낮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1인당 등록금을 가장 많이 내린 청주대는 26만3천100원(인하율 3.3%)을 인하했다.

그다음으로 신한대(23만300원·인하율 2.7%), 청운대(7만4천300원·1.0%), 상지대(6만6천500원·1.0%), 서경대(6만5천100원·0.8%), 위덕대(3만8천400원·0.5%), 금강대(3만6천원·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칼빈대는 1인당 등록금을 15만9천200원, 호남신학대는 14만3천원을 올렸다. 두 대학의 인상률은 각각 2.3%다.

1인당 등록금은 한국산업기술대가 901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866만600원),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847만1천800원), 이화여대(845만3천300원) 순으로 파악됐다.

중앙승가대(174만원), 영산선학대(200만원), 서울시립대(238만9천700원) 등 등록금이 낮은 대학들과 비교하면 6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 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미리에서 계열별 연간 평균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의학계열이 926만원이나 됐고 이 가운데 고려대가 1천241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공학계열 732만6천원, 예체능계열 725만9천원, 자연과학계열 686만7천원, 인문사회계열 571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평균 등록금은 작년 666만7천원보다 3천원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의과대학으로 바뀐 영향을 받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B학점 이상을 많이 주는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76개 대학에서 B학점 이상 받은 재학생의 비율은 69.8%(A학점 32.3%, B학점 37.5%)로 2013년 70.7%에서 0.9% 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82.9%나 됐고 경희대(81.4%), 서울시립대(79.2%), 동국대(77.6%), 연세대(76.4%), 고려대(75.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대는 A학점 이상 취득 비율도 50.4%로 집계됐고 연세대(41.9%), 고려대(40.9%) 등도 40%를 넘었다.

작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생의 성적 분포를 보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 90.9%였고 한국외대(99.5%), 서울대(98.3%), 이화여대(97.6%) 등도 높았다.

지난해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은 ‘학점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고 상대평가의 강화를 추진하다가 학생들과 갈등을 빚었다.

또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은 62.7%로 작년보다 1.7% 포인트 증가했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의 비율은 2014년 38.2%에서 올해 1학기 38.5%로 약간 늘었다.

학생 규모가 201명 이상인 초대형 강좌가 10개 이상인 대학은 모두 17개교이고 연세대가 32개로 가장 많다.

남궁역 서울시의원, ‘HCN 버스킹인서울’ 출격…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해

서울시의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이 HCN방송의 음악 토크 콘서트 ‘버스킹인서울’에 출연해 시민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 이번 녹화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박춘선 부위원장, 이용균 의원과 함께 참석해 음악과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버스킹인서울’은 밴드 블루진과 싱어송라이터 오아의 공연, 시민 참여 퀴즈와 노래 등으로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친환경 정책 의지와 녹색 도시 서울을 향한 협력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남궁 의원은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이자, 서울의 녹색 미래를 상징하는 장소”라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궁 의원은 평소 가까운 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경험을 나누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맨발 보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발의한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와 관련한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남궁 의원이 발의한 ‘서울
thumbnail - 남궁역 서울시의원, ‘HCN 버스킹인서울’ 출격…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