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출산·양육에 우호적 사회분위기 조성 중요”

황우여 “출산·양육에 우호적 사회분위기 조성 중요”

입력 2015-07-17 10:51
수정 2015-07-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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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장관회의 주재…”부모와 함께 살기 좋은 주거시설 확충 검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그간의 보조금 지원 중심의 개별적·미시적 접근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용·교육·주거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구조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거문제와 관련해 신혼부부를 위한 저렴하고 안정된 주거 지원과 더불어 부모님과 함께 살기 편리한 주거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3세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해 우리의 효 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육아분담을 쉽게 한다는 점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각 부처에서 수립 중인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안건인 ‘위해우려종과 불법보유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최근 횡성의 저수지에서 포획된 피라니아(피라냐), 레드파쿠의 사례와 같이 외래종 생물의 국내 유입과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우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고 야생생물의 포획·남획과 서식지 훼손으로 과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생물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면서 “신종 감염병이 국민 안전의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튼튼한 질병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우리 사회의 보건위생 문화를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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