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날벼락처럼…”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을 밝힌 법무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날벼락’이라는 표현을 동원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
성 총장은 “변호사 단체나 로스쿨 학생들은 차치하더라도 법무부는 우리나라 법무 행정의 중심축이고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을 관장하는 기관”이라며 “아무리 개별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사시 존치 기류와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10년간 법률로 정해진 제도가 있는데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남대 법대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한국법학교수회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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