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태운 승용차 잇따라 바다에 빠져…6명 사망

가족 태운 승용차 잇따라 바다에 빠져…6명 사망

입력 2016-01-04 13:14
수정 2016-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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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가족 단위 탑승객이 전원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오전 10시 39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선착장 앞 바다에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 안에서 손모(54·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남소방서 제공
4일 오전 10시 39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선착장 앞 바다에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 안에서 손모(54·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남소방서 제공
4일 낮 12시 36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분재공원 앞 김 양식장 인근 해상에 SMM7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 안에서는 곽모(32·여)씨와 아들 안모(5)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곽씨가 자녀 2명과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11시께 거주지 경찰서에 접수된 점을 토대로 수색을 확대, 오후 3시 50분께 사고 해역에서 딸(7)의 시신을 수습했다.

곽씨는 전날 저녁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자녀를 데리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곽씨가 차량을 몰고 바다를 향해 스스로 돌진했거나, 운전미숙 등으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께에는 해남군 송호리 선착장 앞바다에 엑센트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승용차 안에서 손모(54·여)씨와 언니(57), 손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10대 남성 등 탑승객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

선착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전날 저녁 7시 29분께 손씨 일행의 엑센트 차량이 선착장에서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해경은 부산과 경기도에 각각 거주하는 손씨 자매가 해남의 선착장에서 바다를 향해 승용차를 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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