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또 뚫렸다’…중국선원 사다리 타고 밀입국

‘인천항 또 뚫렸다’…중국선원 사다리 타고 밀입국

입력 2016-02-26 15:34
수정 2016-02-26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잇따른 밀입국 사건이 일어난 인천항에서 30대 중국인 선원이 또 보안 울타리를 넘어 잠입했다.

인천항 보안 울타리를 뚫고 외국인 선원이 밀입국한 것은 올해들어 벌써 3번째다.

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26일 0시 56분께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33)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보안 울타리를 뛰어넘었다.

A씨는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놓여있던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시 28분께 내항 부두를 순찰하던 보안공사 직원이 이 사다리를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연락,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보안 울타리를 넘고 밀입국할 당시 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는 근무자 6명이, 부두 인근에는 순찰요원 4명이 각각 배치돼 있었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A씨의 행적을 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밀입국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지난달 6일 0시 18분께 인천북항 현대제철 부두에서 베트남인 화물선 선원 B(33)씨가 보안 울타리 상단부를 자르고 밀입국했다.

같은 달 17일 오전 4시 19분께 인천북항 동국제강 부두에서도 중국인 화물선 선원 C(36)씨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이들은 모두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았다.

so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