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콜레라로 위축된 수산물 판촉 나서…바닷물 직접 들이키기도

통영시장, 콜레라로 위축된 수산물 판촉 나서…바닷물 직접 들이키기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6 17:01
수정 2016-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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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안심하고 드세요”…통영 수산물 시식회
“회 안심하고 드세요”…통영 수산물 시식회 경남 거제와 부산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통영시 중앙전통시장에서 김동진 통영시장과 의회 관계자들이 수산물 시식회를 가졌다. 2016.9.6 연합뉴스
최근 경남 거제와 부산에서 잇따라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남해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었다. 이 지역의 횟집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위축된 회 등 수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나섰다.

6일 경남 통영시 중앙전통시장에서는 통영시가 개최한 ‘수산물 시식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진 시장, 시의원, 시장 상인, 시민 등 1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 시장은 “콜레라 환자가 인접 거제시에서 나옴에 따라 횟집을 찾는 관광객 등 손님들이 급격히 줄었다”며 “통영의 바닷물은 정제된 것으로 콜레라 감염 위험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말을 마치고 중앙전통시장에서 횟감을 파는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조금만 참으면 기온이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콜레라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그러던 김 시장은 갑자기 한 식당 수족관에 손을 담그고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떴다.

그리고 바닷물을 살짝 마셨다.

“카, 짜다.” 김 시장은 한 번 더 바닷물을 손바닥으로 떠서 마셨다.

그리고는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다른 상인들을 만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산물 시식행사에서는 참가자 가운데 가장 열심히 전어 회를 먹었던 김 시장은 “바닷물이 정말 짰다”고 혀를 내둘렀다.

시 관계자는 “바닷물을 떠먹는 것은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며 “김 시장이 통영의 횟집들에 공급되는 바닷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즉석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콜레라 오염원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채 바닷물 오염도 오염원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지만, 바닷물 역학검사에서는 콜레라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이번 수산물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회 소비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기로 했다.

매일 두 차례 수산물시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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