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나니 먼지 폭탄

폭염 끝나니 먼지 폭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9-07 22:42
수정 2016-09-0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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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낮 최고 31도 ‘가을 시샘’

폭염이 물러가니 초가을 늦더위와 함께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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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왼쪽 사진) · 2016.08.28(오른쪽 사진)
2016.09.07(왼쪽 사진) · 2016.08.28(오른쪽 사진) 7일 서울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왼쪽). 지난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서울의 하늘(오른쪽)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에서 날아든 대기오염 물질에 대기정체가 더해져 수도권과 영남, 호남 남부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8일 오전에는 ‘나쁨’ 단계를 보이다 오후에 ‘보통’ 단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백로인 7일에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나쁨’ 단계였다가 대기확산이 원활해진 오후에 ‘보통’ 단계에 들어섰다. 8일에도 오전 한때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후에 불어오는 동풍에 밀려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는 1㎥당 0~30㎍(마이크로그램)일 경우는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또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3~31도 분포로 평년 기온보다 약간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30도, 부산·전주 29도, 제주·대구·청주 28도, 서울·대전 27도, 강릉 25도 등을 보이겠다.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서울·경기지역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지역에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전략’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2023년까지 드론과 같은 무인비행체를 활용해 국외 유입 미세먼지 관측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재 ‘2일 예보 시스템’을 ‘7일 예측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09-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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