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영향권 제주도 공무원 비상근무령

태풍 ‘차바’ 영향권 제주도 공무원 비상근무령

입력 2016-10-04 17:22
수정 2016-10-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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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성산포항서 현장 안전점검…“해안가 나들이 자제”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자 제주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4일 태풍 ‘차바’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자 공무원 10분의 1에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만반의 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오후 6시부터는 공무원 5분의 1에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이후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 비상근무령을 공무원 2분의 1로 확대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포항을 찾아 어선 정박 현황 등을 살펴봤다. 어선주협회장과 수협장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지난 3일 2차례의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에 분야별 대비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읍·면·동과 소관 부서에 있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일제히 점검·정비해 상황이 발생하면 제때에 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탐라문화제 등 지역축제장의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간판, 광고물, 공사장 자재 등이 날리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농어가에는 비닐하우스와 어선 등이 파손되지 않게 대비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너울성 파도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낚시나 나들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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