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능 입실시간까지 전 열차 정상운행”
철도파업 52일째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1.4%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졌다.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 대수는 2천884대에서 2천349대로 줄어 운행률은 81.4%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며,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779대로 줄어 운행률이 86.7%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62.3%)만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247대에서 108대로 줄어 43.7%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자는 7천270명에 복귀자는 507명으로, 파업참가율은 39.6%다.
직위해제자는 모두 252명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이날 수험생의 이동과 편의를 돕기 위해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수능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전국 8개 주요 역에 KTX 1편성, 일반열차 7편성, 수도권 전동차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0편성을 비상 대기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온 급강하에 대비한 맞이방 난방조절 등을 위해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전국 주요 역에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논술과 면접시험이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주말에는 열차의 정시운행 확보에 주력하며, 열차 내 수험생의 승차 확인을 위한 안내방송도 수시로 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새벽 코레일 사옥 4층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해 열차 안전운행상황을 점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