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 “박근혜 대통령, 불치병 앓아…그만 괴롭히자”

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 “박근혜 대통령, 불치병 앓아…그만 괴롭히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3 23:37
수정 2016-12-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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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 “박근혜 대통령, 불치병 앓아…그만 괴롭히자”
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 “박근혜 대통령, 불치병 앓아…그만 괴롭히자” 블로그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내용의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 출신 최석태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말 인간답게 살자. 사람이 긍휼할 때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감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국정을 펴는 박 대통령을 이제 그만 괴롭히자”고 적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은 부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이건 고치기 어려운 불치병이라고 한다”며 “부신은 콩팥 위에 있는 작은 장기로, 이게 제 역할을 못하면 늘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모르고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간 야당과 단체, 이념을 달리했던 사람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박 대통령이 부신기능저하증 때문에 평소 만성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려왔다는 의료계 증언을 보도한 바 있고 최씨는 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씨는 청와대 주사제 대량구매 관련 “이 병의 치료제로 영양주사, 태반주사 등도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원래는 박 대통령의 딸이었다는 유언비어 등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인권말살 행위”라며 “이제 그만하자. 아닌 것을 자꾸 있는 것처럼 꾸미고 강화해도 대통령 자신이 한 푼의 돈이라도 사익을 취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에 대한 농락을 이제는 중단하길 바란다”며 “야당이나 단체나 언론도 이제 중단하고 촛불집회도 그만 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씨에 따르면 해당 글은 13일 현재 95만 명이 읽었다.

최씨는 기자 출신으로 KBS 부산방송총국 총국장을 지낸 인물로, 2014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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