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AI 차단 근본대책 수립 위해 노력 집중할 것”

정세균 “AI 차단 근본대책 수립 위해 노력 집중할 것”

입력 2016-12-16 15:35
수정 2016-12-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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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AI 방역 현장 방문, 차량 소독하고 관계자 격려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충북 진천군청과 거점소독소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진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AI 응급 대응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신속히 종식시켜야 한다”며 “(AI 차단을 위한) 근본 대책을 세우는 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통받는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AI를 예방하는 대책을 만들어 내년에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충북도가 제안한 겨울철 휴업보상제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뒤 “당장은 아니더라도 수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업보상제는 AI가 확산하는 겨울철 3개월간 농가에 가금류 입식을 규제하는 대신 보상금을 지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정 의장은 “휴업보상제를 실시하면 국가 차원 비용이 덜 들 수 있다는 점에서 AI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시행이 어렵다면 충북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효과를 판단해 보도록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AI를 신속히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계열사로부터 가축방역세를 걷어 그 자원을 겨울철 휴업 농가 지원에 썼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진천군의 AI 방역 상황과 농림축산식품부 대책 등을 보고받은 뒤 진천 이월의 거점소독소를 방문, 방역복을 직접 차려입고 차량 소독을 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1천660만마리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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