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문재인·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 ‘경쟁’

경남서 문재인·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 ‘경쟁’

입력 2017-05-02 16:55
수정 2017-05-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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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든 2일에도 경남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경남 문화예술인 249명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힌 10여명의 문화예술인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화예술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예술의 다양한 사회적 영역과 가치를 위해 비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문 후보가 진정한 문화정부의 대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모든 국민이 문화를 누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문 후보의 신념과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도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20여명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는 장애인 공약에서 장애인도 대접받는 나라, 일터와 가정이 있는 나라, 건강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1만2천여명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피폐한 삶을 살게 한 근본 원인인 장애인복지 3대 시책(부양의무제, 장애인등급제, 생활시설정책) 청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 모임인 인망경남포럼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홍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포럼은 “대한민국과 경남의 정체성을 지키고 안보 최우선인 한미동맹을 더 튼튼히 할 수 있는 보수정권 탄생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보수의 아이콘인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며 “국민 생명과 이 나라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무능력 좌파 후보에게 우리는 표를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남상인연합회와 경남애국보수연합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남상인연합회는 “나라 안보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확실한 지도자는 홍 후보 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며 “서민경제, 서민대통령을 강조하면서 전국 주요 전통시장 상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많은 약속을 한 홍 후보를 믿는다”고 밝혔다.

경남애국보수연합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고히 하고 튼튼한 한미동맹외교를 통해 사드와 전술핵을 배치해 공고한 안보를 추구하는 홍 후보의 신념을 지지한다”며 보수우파 후보를 홍 후보로 단일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홍 후보의 유세를 비난했다.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해 유세 중 홍 후보가 진보성향 시민단체를 겨냥해 ‘도둑놈의 XX들’이라고 거칠게 말한 것을 두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홍 후보는 보수 품격부터 갖추고 대통령 선거에 나오길 바라며 경남도민을 뛰어넘어 국민 전체에 모욕주는 일은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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