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도 ‘PPT 취임식’…검찰 간부 ‘도열 신고’ 없어

검찰총장도 ‘PPT 취임식’…검찰 간부 ‘도열 신고’ 없어

입력 2017-07-25 16:14
수정 2017-07-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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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검찰’ 법무부 간부들 안 오고 참석 검사도 소수…탈권위 행보

25일 임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검찰총장이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한 취임식을 선보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대검 본관 15층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직접 준비한 PPT 슬라이드를 통해 정책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단상 위에 올라 취임사를 낭독하고 끝나는 보통의 취임식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도 이 같은 ‘PPT 취임식’으로 업무 구상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검과 서울, 수도권 지역 검찰청의 간부 소수만 참석한다.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법무부 간부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검찰 간부들이 취임식 후 도열해 서열순으로 악수를 하는 관례적인 ‘개별 신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대검은 “권위적 조직문화 탈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취임식의 경우 채동욱 전 총장이 ‘도열 신고’ 없이 행사 후 출입문 뒤편에 서서 돌아가는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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