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 욕설한다고 동네 선배 마구 때려 숨지게 해

도박하다 욕설한다고 동네 선배 마구 때려 숨지게 해

입력 2017-11-10 16:13
수정 2017-11-10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말다툼을 하다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동네 선배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교회 앞 거리에서 동네 선배인 B(56) 씨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트린 뒤 마구 밟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던 B 씨는 당일 오후 11시 10분께 행인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는 사건 당일 저녁 10시께 한 가게에서 B 씨와 술을 마시며 포커 도박을 하던 중 서로 ‘이겼다’며 게임 규칙을 두고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가게를 나선 B 씨를 뒤따라가며 계속 다퉜고, 이 과정에서 B 씨가 욕설을 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특정, 지난 9일 오전 A 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