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아파트에서 2살·4살 자녀 던지고 투신해 사망

30대 여성, 아파트에서 2살·4살 자녀 던지고 투신해 사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04 21:36
수정 2018-01-04 2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신질환을 앓았던 3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에서 던지고 자신도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A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반대편 화단에서 A씨의 두 자녀인 B(4)군과 C(2)양이 쓰러져 있는 것도 발견했다.

당시 B군은 사망한 상태였고, C양은 다행히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온 몸에 골절상을 입는 등 중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엄마 A씨가 집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차례로 던지고, 자신도 비상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