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홈페이지 해킹당해 “잡고 싶으면 춤춰라”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당해 “잡고 싶으면 춤춰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04 12:50
수정 2020-03-04 1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킹당한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당한 신천지 홈페이지
신천지 홈페이지가 4일 연이어 해킹당하고 있다.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긴급대응’ 메뉴의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게시판에 낮 12시 40분 현재 신천지 측이 기존에 올린 게시물이 삭제됐다.

‘신천지 다른 중학생한테도 털리다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비롯해 ‘신천지 성도 여러분들에게 알립니다’ 등 해커가 올린 10개 남짓의 게시물이 등록돼 있다.

‘신천지 성도 여러분들에게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현재 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당했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해킹범을 원활히 잡기 위해 모두 춤춰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3월 5일까지 시간을 주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3월 5일 오후 5시 전까지 정부에게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성도들 주소 정부에 넘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언했다.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같은 페이지가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글이 담긴 팝업창이 뜨는 해킹을 당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는 지난달 21일 신천지 측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가짜뉴스를 해명하겠다며 만든 페이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