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경찰, 횡령금 추적

‘6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경찰, 횡령금 추적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4-29 12:09
수정 2022-04-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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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인력도 남대문서 지원
은닉한 횡령금 찾아 몰수추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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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앞에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앞에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의 친동생도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 동생을 지난 28일 오후 9시 3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동생과 공모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동생을 입건했다. A씨 동생은 전날 새벽 남대문경찰서를 찾았지만 진술은 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전날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614억여원이 미상의 계좌로 빠져나갔다고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액을 인출해 일부는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 관계와 횡령금 사용처 등을 수사해 은닉한 돈에 대해선 몰수추징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범죄수익 추적수사팀 인력도 남대문서에 지원됐다.

경찰은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동생도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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